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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짜증 나는 여름…‘불쾌지수’ 낮추는 법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불쾌지수도 높아졌다. 불쾌지수란 날씨 지수 중 하나로서, 기온과 습도를 고려해 느끼는 더위의 정도를 표현한 것이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인체는 열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불쾌한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여름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진다|출처: 미드저니

높은 불쾌지수는 열 피로와 관련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의 수분이 감소하는데, 이에 따라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으로 인해 심한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소아, 만성 질환자,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은 불쾌지수가 높은 날 더욱 주의해야 한다. 피부 역시 불쾌지수의 영향을 받는다. 높은 온도로 인해 피지와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지만, 높은 온도로 인해 피부 속은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진다. 이에 따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트러블이 더 잘 생긴다. 불쾌지수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해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집중력이 저하되어 일상적인 업무나 학습을 방해하기도 한다.



불쾌지수로부터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은?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체내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어 체열을 덜 발생시키기 때문.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이나 복숭아 등 여름 제철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짠 음식과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도록 하고, 틈틈이 햇빛을 피해 그늘에 머물러야 한다. 낮 시간대보다는 시원한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외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쾌지수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는 매일 가벼운 운동을 하면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침, 저녁에 30분 정도 걷거나 달리기 등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너무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 오히려 불쾌지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운동 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운동 후 미온수로 샤워하면 개운한 느낌과 함께 불쾌지수가 낮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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